Президент России Владимир Путин считает, что достигнуть договоренностей с Пхеньяном по поводу разработок ядерного оружия можно не путем санкций и удушения, а через создание гарантий безопасности для северокорейцев.
Отвечая на вопрос южнокорейского корреспондента в ходе встречи с представителями международных информагентств на полях ПМЭФ, российский лидер отметил, что в Москве понимают обеспокоенность Сеула ядерными разработками северного соседа.
"Мы категорически против распространения по планете оружия массового уничтожения, об этом знают в том числе и наши друзья в Северной Корее", - сказал он.
"Но вместе с тем хотел бы обратить внимание на то, что решение этой проблемы строится не способом удушения Северной Кореи или дальнейших санкций в отношении этой страны, а наоборот - способом создания условий, которые гарантировали бы безопасность северокорейцев", - уверен Владимир Путин. Только в этом случае можно добиться результата, добавил он.
Президент РФ напомнил, что попытки наладить уважительный диалог с Северной Кореей предпринимались в прошлые годы и приводили к положительной реакции Пхеньяна.
"Но, к сожалению, потом партнеры Северной Кореи, прежде всего - американские, отходили от ранее взятых на себя обязательств, и это вызывало новый виток напряженности", - подчеркнул Путин.
Он надеется, что заинтересованные стороны вместе с Россией, найдут оптимальное решение этой проблемы, в том числе через многостороние форматы взаимодействия.
Фото: ТАСС/YouTube
Оригинал статьи: https://rg.ru/2021/06/04/putin-rasskazal-kak-reshit-problemu-iadernoj-programmy-kndr.html
푸틴 "북한 압박하고 제재 강화해선 북핵 문제 해결 안 돼"
"북에 안전 보장한뒤 인내심 갖고 접근해야"…관련국 수용 가능한 해법 촉구
러 국제경제포럼 뉴스통신사 대표회의서 발언…"러·중 양자협력 확대" 입장도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는 북한을 압박하고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경제포럼(SPIEF)의 뉴스통신사 대표회의에 참석, 북핵 문제 해법을 묻는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중요하다"면서도 "러시아는 핵확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고, 북한도 우리 입장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의 안전을 보장한 뒤 인내심과 조심스러운 태도를 가지고 접근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법은 북한을 질식시키거나 더 많은 제재로 때리는 데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조금씩 비핵화를 위한 행보가 있었고, 북한 지도부가 건설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그 후에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이 (북한에 대한) 약속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포함해 모든 관련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북핵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국가이며, 남·북·러 경제사업이라는 구상도 갖고 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이 사업이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지만, 경제적 접근이 가능해지면 정치적으로도 (북핵 문제를) 해결할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틴 대통령은 방한에 대한 입장과 시기 등에 대한 질문에는 별도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남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놓고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일본과 평화조약 체결을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남쿠릴열도에 대한 일본의 입장이 역사적으로 많이 바뀌었다"면서 "아예 문제를 제기하지 않던 때도, 4개 섬 중 2개만 논의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4개 섬을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개정 헌법으로 인해 러시아 영토를 바꾸는 문제를 논의할 수는 없지만, 남쿠릴열도에서의 안전 보장 문제는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일본에 남쿠릴열도를 돌려받으면 무기를 배치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면 명확히 대답을 안한다"면서 "역사적으로도 많은 이유로 파트너 관계를 갖는 국가인 만큼 어떻게든 협력을 해야 한다. 평화조약 체결에 관심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 관계는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러·중 관계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발전해왔다. 공통의 관심사가 많다"면서 "우선순위가 경제협력인데,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지난해 1천40억 달러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2천억 달러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항공우주 및 달 탐사, 원자력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경제뿐만 아니라 인적교류와 환경보호 분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러시아도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안에서 통합 구상을 하고 있어 서로 잘 보완하는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이 앞으로도 양자 협력을 활발히 하는 한편, 국제무대에서도 전 세계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는 북한을 압박하고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경제포럼(SPIEF)의 뉴스통신사 대표회의에 참석, 북핵 문제 해법을 묻는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중요하다"면서도 "러시아는 핵확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고, 북한도 우리 입장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의 안전을 보장한 뒤 인내심과 조심스러운 태도를 가지고 접근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법은 북한을 질식시키거나 더 많은 제재로 때리는 데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조금씩 비핵화를 위한 행보가 있었고, 북한 지도부가 건설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그 후에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이 (북한에 대한) 약속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포함해 모든 관련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북핵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국가이며, 남·북·러 경제사업이라는 구상도 갖고 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이 사업이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지만, 경제적 접근이 가능해지면 정치적으로도 (북핵 문제를) 해결할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틴 대통령은 방한에 대한 입장과 시기 등에 대한 질문에는 별도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남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놓고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일본과 평화조약 체결을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남쿠릴열도에 대한 일본의 입장이 역사적으로 많이 바뀌었다"면서 "아예 문제를 제기하지 않던 때도, 4개 섬 중 2개만 논의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4개 섬을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개정 헌법으로 인해 러시아 영토를 바꾸는 문제를 논의할 수는 없지만, 남쿠릴열도에서의 안전 보장 문제는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일본에 남쿠릴열도를 돌려받으면 무기를 배치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면 명확히 대답을 안한다"면서 "역사적으로도 많은 이유로 파트너 관계를 갖는 국가인 만큼 어떻게든 협력을 해야 한다. 평화조약 체결에 관심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 관계는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러·중 관계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발전해왔다. 공통의 관심사가 많다"면서 "우선순위가 경제협력인데,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지난해 1천40억 달러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2천억 달러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항공우주 및 달 탐사, 원자력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경제뿐만 아니라 인적교류와 환경보호 분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러시아도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안에서 통합 구상을 하고 있어 서로 잘 보완하는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이 앞으로도 양자 협력을 활발히 하는 한편, 국제무대에서도 전 세계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경제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통신사 대표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한국 연합뉴스의 조성부 사장을 비롯해 일본 교도통신의 토루 미츠타니 사장, 중국 신화통신의 허핑 사장, 미국 AP 통신의 게리 프루잇 사장, 프랑스 AFP 통신의 파브리스 프라이스 사장, 영국 로이터 통신의 마이클 프라이덴버그 사장 등 주요국 16개 통신사 대표가 참석했다.
pdhis959@yna.co.kr
Оригинал статьи: https://www.yna.co.kr/view/AKR202106050076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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